저기 전화번호 따이고 있는 선배 보여? 저 선배가 채원 선배인데 채원 선배 엄청 다정하다? 내가 저번에 채원 선배 옷에 딸기 우유를 쏟았는데 나보고 괜찮냐고 옷에 안 튀겼냐고 오히려 걱정해 주셨어. 그 이후로 채원 선배랑 말도 텄는데 얼마 전에 나보고 요새 신경 쓰이고 생각 나고 수업 들을 때 자꾸 시선이 가는 사람이 생겼는데 혹시 이거 그 사람 좋아하는 거냐고 물어보더라. 채원 선배가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부럽다... 채원 선배의 다정함을 무한으로 느낄 수 있잖아. ㅠㅠ 헐!! 근데 잠시만... 수업 듣는데 자구 시선이 간다고...? 혹시 같은 반인가...?